줄거리
블랙팬서이자 와칸다의 국왕이었던 티찰라가 원인 모를 병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하고 와칸다는 강대국들의 표적이 된다.
미군들은 비브라늄을 얻기 위해 비브라늄 탐지기를 이용해 바닷속에서 채굴하려 하지만 푸른색 피부를 가진 자들이 미군들을 모두 죽인다. 그 시각 나몬다 여왕은 티찰라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는 슈리 공주를 데리고 바닷가에 나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물속에서 발목에 날개가 달린 사람이 나온다. 와칸다의 엄청난 보안을 뚫고 들어온 남자의 이름은 네이머, 그는 미군들이 자신의 영토에 있는 비브라늄을 채굴하려 했다며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과학자를 찾아오라고 이야기한다. 비브라늄의 힘을 세상에 알린 티찰라에게 책임을 물으며 와칸다가 돕지 않을 시에 군사들을 데려올 것이라며 협박한다. 오코예와 슈리는 과학자를 먼저 찾아내기 위해 로스 요원에게 도움을 받고 과학자를 찾아낸다. 하지만 과학자를 데리고 가는 길에 탈로칸인들이 나타나 과학자를 데려가려 하자 슈리는 그녀도 같이 가겠다며 나선다. 탈로칸에 도착한 슈리는 과학자를 죽이지 않는 방향으로 네이머와 이야기해 보지만 통하지 않았다. 나몬다 여왕이 네이머를 불러내 이야기를 하는 시간 동안 나키아가 잠입해서 슈리와 과학자를 데리고 와칸다로 이동한다. 탈출과정에서 탈로칸인들이 죽게 되고 이는 와칸다와 탈로칸의 전쟁으로 번지게 된다.
홀로 남겨진 슈리
티찰라의 죽음도 치유하지 못하고 있던 슈리는 어머니의 죽음까지 견뎌야 했다. 네이머가 와칸다를 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네이머의 행동이 과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굳이 라몬다 여왕까지 죽여야 했나 의문이 들었다. 이 상황은 블랙팬서를 위한 허브를 만들지 않으려던 슈리를 바꿔놓았다. 슈리는 탈로칸에서 받은 물건으로 허브를 만들어냈고 그녀가 직접 마신다.
슈리는 허브를 마신 후 만나게 된 선조가 오빠나 어머니가 아닌 것에 분노했고 허브가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슈리가 만든 허브는 성공했고 슈리가 블랙팬서로 나서게 된다. 과학자 리리는 자신을 구해준 라몬다 여왕을 위해 슈리를 돕기로 결정한다. 블랙팬서가 된 슈리는 원로들과 음바쿠에게 자신의 힘을 보여주고 음바쿠와 네이머에 대해 이야기한다. 티찰라의 부탁으로 음바쿠는 슈리에게 전쟁을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지만 슈리는 전쟁을 강행한다. 슈리는 결국 네이머를 불러내 네이머를 죽이려 하지만 네이머를 죽이기 전에 살려주게 된다. 항복할 시 와칸다가 탈로칸을 지켜주겠다 말하며 슈리는 네이머를 살려주고 전쟁을 끝낸다. 슈리는 복수심에 사로잡혔지만 한 나라의 공주로서 국민들을 위한 선택을 했다. 슈리가 앞으로 와칸다를 이끌어가기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슈리의 과학기술 발전이 어디까지일지 기대된다.
채드윅 보스만의 부재, 아쉬웠던 점
채드윅 보스만이 사망하고 나온 블랙팬서 영화, 내용을 어떻게 만들었을지 궁금했다. 새로운 블랙팬서로 나선 슈리도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티찰라에 비해 왜소하고 싸움능력이 낮았던게 아쉬웠다. 티찰라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앞으로 슈리가 블랙팬서로서 나설 것을 생각해보니, 블랙팬서 영화가 괜찮을지 걱정이 됐다. 슈리는 조력자이자 과학자로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 쿠키영상에서 희망을 느꼈다. 생각하지도 못한 나키아와 티찰라 사이에서의 아들 투생, 슈리 고모와 이야기하는 장면을 보며 안도와 뿌듯함을 느꼈다. 본인을 티찰라 왕자로 소개하는 것을 보며 너무 기뻤다. 다음 블랙팬서 시리즈가 나온다면 티찰라 국왕의 아들이 블랙팬서를 이어가지 않을까 예상한다. 아쉬웠던 점을 하나 더 이야기하자면 리리의 슈트와 슈리의 인공지능이다. 리리의 슈트를 보면서 아이언맨을 따라하려는 건지 의문이 들었다. 마블 측에서 다음 세대 아이언맨을 만들어내려는 것 같기도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음 세대의 어떤 아이언맨을 만들어 내더라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다. 슈리가 자신의 인공지능 그리오와 대화하며 발명하는 것을 보면서도 아이언맨이 생각났다. 그래서인지 블랙팬서 솔로 영화의 색이 조금 옅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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