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2 줄거리
베트남에서 한국인 한 명이 폭행당하고 납치된다. 그 시각 한국에서 형사 마석도는 베트남에서 자수한 범죄자를 인도하러 형사과 반장인 전일 만과 베트남으로 향한다. 자신의 범죄를 자수한 범죄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 마석도는 더 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마석도와 전일만은 현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현장에 가보니 범죄자는 이미 죽어있었다. 자수한 범죄자를 다시 찾아가서 조사한 결과, 그들은 강해상이라는 사람을 만났고 그와 함께 사람을 납치했다고 말한다. 이를 알게 된 마석도는 한국에 있는 형사들과 연락하며 수사를 시작한다. 납치돼서 죽은 한국인들의 시신을 찾아낸 전일만과 마석도는 강해상의 위치를 찾기 위해 찾아다닌다. 전일만과 마석도가 위치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또 다른 조직이 강해상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시각, 또 다른 조직은 강해상의 집에 찾아가 숨어있다가 강해상에 의해 죽게 된다. 강해상은 그들이 그가 죽인 남자의 아버지가 보낸 조직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강해상은 최회장에게 전화해서 한국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자신을 찾아온 전일만과 마석도를 제압하려고 한다. 하지만 형사반장이 다쳤고 강해상은 도망갔다. 대신 강해상의 동료를 제압했다. '강해상'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들은 베트남에서 추방된다.
잔인한 요소
놀랍게도 범죄도시2는 15세 관람가 영화였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잔인한 장면이 나오고 소리도 강한 편이다. 19세 이상 영화로 했어야 하지 않나 싶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아쉬운 점이 항상 있었다. 액션 소리와 대사 소리가 차이가 큰 점이다. 액션 소리는 지나치게 큰 편이고 대사 소리는 작아서 가끔은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다. 이 점은 항상 개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도 똑같이 느꼈다. 액션소리가 너무 커서 소리를 줄이면 대사가 안 들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소리를 조절하면서 영화를 봤다. 칼을 휘두르는 장면이 더 듣기 어려웠다. 영화에서 잔인한 장면이 나올때, 소리 역시 잔인했다. 근데 잔인한 소리가 커서 더 잔인하게 느껴졌다. 칼을 사용하는 장면이 아닌 장면은 괜찮았다. 마동석이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장면은 나쁘지 않았다. 마동석은 주먹으로 응징하기 때문에 잔인하지 않았다. 범죄도시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은 마동석의 액션장면이다. 악한 사람들은 그에 맞는 응징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 주제가 그렇다.
마동석의 액션은 정말 속 시원하다. 범죄도시의 다른 시리즈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영화 마지막 장면에 형사반장이 '범인 잡으라고 했더니 사람을 반 죽여놨다'라고 말한 장면이 있다. 범인이 저렇게 잔인한데 과연 사람이라고 칭할 수 있나 생각이 들었다.
재밌는 요소가 있는 영화, 추천합니다
범죄도시 영화는 범죄자를 잡고 응징하는 영화지만 무겁지 않는 영화이다. 그 이유는 영화 속 코믹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범죄자에게 진술을 받아낼 때 마동석이 진실의 방으로 가서 진술을 받아내는 장면이다. 그 과정에서 동료 형사들이 주변을 봐주는 것도 재밌었다. 또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백화점 장면이다. 마동석이 범죄자를 응징하면서 에스컬레이터로 밀었는데, 마동석을 피하기 위해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가는 장면이다. 그리고 마동석이 범죄자를 에스컬레이터에 태워서 내려보내면서 다른 형사들에게 데려가라고 한 장면도 재밌었다. 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마지막에 버스에서 마동석과 강해상이 싸우는 장면이다. 마동석이 싸우기 전에 강해상에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재밌었다. 버스는 벨을 누르면 내릴 수 있는 것을 이용해서 '맞다가 죽을 것 같으면 벨 눌러. 내리게 해 줄게'라고 한 말이 재밌었다. 이러한 적당한 코믹 요소들이 영화를 재밌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범죄도시 영화 3편이 나오게 된다면 또 볼 것 같다. 마동석이 범죄자를 응징하는 게 잘 어울리는 영화이다. 현실에서는 형사가 범죄자를 저렇게 다룰 수 없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서 허구로라도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19세 이하는 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19세 이상인 사람들이 한 번쯤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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