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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토르 러브앤 썬더, 영화 후기 (스포있음)

by 김슈님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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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러브 앤 썬더 줄거리

멸망해 가는 세상 속에서 신을 믿고 살아남은 한 사람, 가뭄과 식량이 없는 상황 속에서 그는 딸을 잃었다. 알 수 없는 부름에 이끌려 그는 자신이 믿던 신을 만나게 되는데 신이라는 자는 생각했던 것과 달랐고 그는 배신감과 절망을 느꼈다. 그는 신을 죽일 수 있는 검 네크로소드에게 선택받아, 복수를 하고 싶다면 모든 신을 죽이라는 속삭임을 듣는다. 그는 네크로소드와 함께 신 학살자가 되었다. 그는 검으로 신들을 죽이기 시작했고 다음 타깃인 아스가르드로 향했다. 하지만 토르와 제인, 발키리로 인해 토르를 죽이긴 어려웠고 아스가르드 아이들을 포로로 잡아간다. 포로로 잡혀간 아이들 중에 마법의 눈 능력을 가진 헤임달의 아들 액슬도 함께였다. 토르가 헤임달에게 배운 능력을 액슬에게 알려주어 액슬로 인해 아이들의 위치를 알게 된다. 아스가르드 아이들을 찾기 위해 토르와 제인, 발키리와 코르그가 함께 떠난다. 신 학살자는 아이들이 잡혀있는 새도우 렐름에서 가장 강하기 때문에 토르는 다른 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가장 위대한 신으로 알려져 있는 제우스에게 도움을 청해봤지만 제우스는 도와주지 않고 오히려 토르를 가둬두려 한다. 이 과정에서 토르는 제우스를 죽이고 제우스의 무기를 가지고 아이들을 구하러 간다. 새도우 렐름에 도착한 토르 일행들은 행성을 둘러봐도 아이들을 찾을 수 없었다. 제인은 행성을 살펴보던 중, 신 학살자가 원하는 건 토르의 스톰브레이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좋았던 액션

토르 시리즈를 모두 본 마블 팬으로서 이번 시리즈는 2위 정도로 꼽을 수 있다. 이번 토르 러브 앤 썬더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토르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영화에서 다시 돌아온 토르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가장 좋았던 장면은 이터니티에서의 장면이다. 아스가르드 아이들에게 토르가 자신의 힘을 나눠주는 장면이 정말 인상깊었다. 너희는 아스가르드인이니까 다르다고 말해주는 장면과 무기를 들고있는 아이들에게 토르의 힘을 나눠주고 모두가 각성하는 장면이 멋있었다.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도 인상깊었던 대사 '아스가르드를 위해서', 토르의 힘을 가진 아이들 앞에 앞장선 헤임달의 아들 액슬이 전투를 하기 전 '아스가르드를 위해서' 라고 말하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감정이 벅차오르는 장면이었다. 평범하지 않은 아스가르드 아이들이 토르의 힘을 나눠받아 전투하는 장면은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어서 너무 새롭고 좋았다. 헤임달에게 자신의 능력을 물려받은 아이가 있는지 몰랐는데 액슬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고 든든했다. 전투 끝에 토르가 스톰브레이커를 되찾고 액슬에게 던져주며 바이프로스트를 열어 집으로 데려가라는 장면도 인상깊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와칸다에 등장하는 토르 장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액슬이 스톰브레이커를 잡는 장면도 너무 좋았다. 스톰브레이커를 멋지게 잡아서 바이프로스트를 열어 집에 돌아가는 장면을 보면서 헤임달이 정말 자랑스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이번 영화는 깊이 있게 보진 않은 것 같다. 가볍게 보기 좋았던 영화였다. 어벤저스 영화에서 묠니르는 자격이 되야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던 장면이 있다. 하지만 어벤져스 영화를 보면 캡틴아메리카가 묠니르를 들었고 이번엔 제인이 묠니르를 들었다. 묠니르는 아무나 들 수 없다는 설정인데 아무나 다 들 수 있는 것처럼 나오는 점이 아쉬웠다. 두 번째로 아쉬웠던 점은 영화 제목에 러브 앤썬더의 의미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제인이 나오는 영화라 러브앤썬더인가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 마지막에서 토르는 제인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것으로 사랑을 선택했고 신 학살자는 자신의 딸을 살리는 것으로 사랑을 선택했다. 신 학살자는 죽기 전에 토르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토르는 받아들인다. 그 후로 토르는 자신의 딸처럼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 아이는 이터니티에서 다시 태어나며 신의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토르는 묠니르를 들고 아이는 스톰브레이커를 들고 전투를 하며 살아가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토르와 아이를 함께 부르는 명칭이 러브앤 썬더였던 것이다. 어벤저스나 마블 영화들을 보면 영웅들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이 아이는 토르를 이어 새로운 영웅으로서 마블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 토르와 이 아이가 어떤 이야기들을 들려줄지 기대가 된다. 가장 원하는 점은 토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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